시티즌 강사장 전격 사퇴 후 다음 순서 관심
그동안 복지부동했던 시 산하 기관장들이 14일 대전시티즌 강효섭사장의 전격 사퇴후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다음 순서에 대해 시 공무원들과 지역 정치권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강효섭사장은 사퇴 기자회견에서 "시장과 뜻이 안통하면 어려움이 많다" 며 "구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물러나는 것이 최선의 선택" 이라고 밝힌바 있다.
강사장 다음으로 거론되는 대전도시철도 김광희사장의 경우 공사 운영상 대전시장과 시의회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12일 행정자치부와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121억1000여만원 규모의 비용이 발생한 반면 영업외 수익은 3억3000여만원에 그쳐 작년 117억원의 당기순 손실, 올해 280억원으로 적자액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를 이유로 일부 시의원들은 직접 김사장의 조기 퇴진을 요구, 압박하고 있어 버티기도 한계가 올 것으로 전망 된다.
반면 도시개발공사 심영창사장은 전문기술관료로 인정받고 있어 임기를 채울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외의 공사사장과 임원들의 사퇴는 박시장의 결심이 언제쯤인가에 따라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본지가 보도했던 '추사유시(趨舍有時: 현명한 사람은 그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 )' 라는 문구로 조기퇴진을 요구 당했던 이경찬 공무원 연수원장은 본인의 뜻을 박시장 받아들여 대전발전연구원으로 보직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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