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중구청을 초도 방문한 박성효 대전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구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시에서 중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충남도청과 충남경찰청 이전으로 인한 공동화 문제 및 원도심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시·구 간 관련업무부서에서 개발 초기단계부터 문제는 풀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협의하는 채널과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재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중지해야 될 것은 과감히 중지해야 된다”면서 “번복에 대해 질책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 달라”며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장과의 대화에 참여한 은행동 제1구역 주민들은 “현재 82%의 주민동의를 얻어 4개 건설 회사를 우선협상대상으로 지정 협상을 하고 있지만 시에서 원도심활성화에 대한 특례법을 만들어 놓고도 지구지정을 해주지 않아 중지된 상태”라며 시의 조속한 행정적 지원을 부탁했다.
박 시장을 대신해 답변에 나선 시 도시국장은 “진행과정이 답답하겠지만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빠르게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시에 신청이 들어오면 지구지정과 정비계획 및 심의를 할 계획이고, 공동위원회에서 최대한 빨리 심의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지구지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뉴타운 성격을 띤 훌륭한 주상복합건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답답함에 하소연하는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이은권 청장은 박 시장에게 “옛 청사부지에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는데 공원부지로써는 공간이 부족하다”면서 “시에서 시 소유지(520평)를 무상 지원해 준다면 1300여 평 규모의 공원을 조성할 수 있다”며 부지 무상양도를 건의했다.
한편, 박 시장은 중구의회를 방문해 이운우 중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직원들과 함께 구청 후생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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