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노사민정협의회는 23일 천안 고속버스터미널 4층에서 제2차 협의회를 개최하고, ‘최저임금 준수 정착을 위한 충청남도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노사민정협의회에는 안희정 지사와 이주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협의회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도의 최저임금 준수 추진계획 보고와 공동선언문 서명, 공동캠페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우리 지역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는 11.35%로 전국 평균 11.4%와 유사한 수준이며, 청소년 아르바이트 최저임금 미준수율은 28.9%에 달하고 있다”며 공동선언문을 바탕으로 한 상호 공동 노력을 통해 최저임금제 준수율을 높여 낼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도내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는 8만 2000명으로 집계(2014년 9월 기준)됐으며, 연령은 25세 미만‧60세 이상 54.9%, 산업별로는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도는 그동안 도내 특성화고 3학년 대상 노동 인권교육과 청소년‧사업주‧유관기관 연중 홍보 실시 등 인식개선 및 공감대 확산 사업, 최저임금 위반사업장 집중 감독 등 사업장 근로감독, 찾아가는 노동 상담 등 신고체제 정비 및 권리 구제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는 ▲사업주‧근로자 대상 정보제공 및 교육 ▲수요자 중심 홍보 콘텐츠 개발 및 확산 ▲최저임금 준수 캠페인 ▲법 집행 실효성 제고 ▲중‧고령층 및 청소년 고용사업장 감독 강화 ▲‘근로조건 지킴이, 청소년 리더’ 운영 활성화 ▲민-관 협력을 통한 상담‧신고체계 실효적 운영 ▲권리구제 지원 ▲최저임금 준수 대책 이행점검단 구성‧운영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