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 '인천공항 사장 재선임해야'
박수현 의원, '인천공항 사장 재선임해야'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4.10.17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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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심사부터 임명까지 2주만에 뚝딱, 낙하산 임명 논란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충남공주시‧국토교통위)은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낙하산 임명 논란’과 관련, “박완수 사장의 임명은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 무자격 조종사에게 항공기 조종간을 맡긴 격”이라며 “과연 항공기와 탑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 박수현 국회의원

박수현 의원은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선임하는데 종전에는 평균 45일 정도 걸린 것에 비해 박완수 사장의 경우 지난달 19일 서류 접수 후 고작 2주일 동안 제대로 된 검증 과정도 없이 속전속결로 이뤄졌다”며 “이는 자격검증에 따른 논란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주장했다.

박수현 의원은 또“지난 해 한국공항공사 선임 당시 김석기 전 경찰청장이 심사순위에서 꼴찌를 했음에도 사장으로 임명됐었다”면서 “이번 인천공항공사 사장 선임도 김석기 전 경찰청장의 사례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수현 의원은 “박완수 사장의 인선 관련 서류일체를 파기한 것은 역대 그 어느 정권에서도 없었던 일”이라고 지적한 뒤 “선임의 근거가 없는 사장이 어떻게 7천명이 넘는 공항직원들과 관련 종사자들을 통솔할 수 있겠느냐”며 “사장 스스로 떳떳해질려면 사퇴 후 재선임 절차를 밟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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