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 주도로 98년에 창립한 WTA(World Technopolis Association,세계과학도시연합) 제5차 총회가 26일 오전 11시30분 호주 브리스번 시청에서 WTA회장인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의 주재로 개막되어 28일까지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Smart Cities Ensure Smart Futures(스마트한 도시 스마트한 미래 보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엔 전 세계 22개국에서 WTA 회원과 유네스코 대표 및 옵서버 등 45개 도시와 대학에서 300여명이 참석하여 역대 총회중 제일 성대하게 개막되어 지구촌의 대표적인 과학도시간 축제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WTA 회장인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은 개막 연설을 통해 “지난 98년 세계과학도시간 교류협력을 통한 도시발전을 목적으로 탄생한 WTA는 출범당시 23개 회원에서 약 8년 만에 53개 회원으로 그 규모가 확대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 WTA는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과학기술발전과 교류협력을 통한 인류의 행복과 번영증진을 도모하고 전 세계의 과학기술개발 잠재력이 높은 도시와 대학·연구소들을 회원으로 계속 영입하여 과학기술의 지역개발 활용을 위한 회원 간 네트워킹의 강화와 함께, IASP(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cience Park) 등 국제기구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실질적인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에 이어 개최된 시장포럼에서는 10개 회원도시와 대학들이 과학도시 발전을 위한 도시전략과 사례 등을 발표하여 선진도시의 과학기술 정보의 교류와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대전은 금번 회원으로 가입한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10년 내 세계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하였다.
WTA 회원도시 및 참가도시들은 이번 총회를 통해 선진 도시들의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도시개발 사례 및 경험 등을 공유하고 향후 미래지향적 도시개발을 위한 정책방향 등을 상호 모색하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주요 첨단 과학도시가 한 자리에 모여 현안 및 관심사항을 논의하는 자리이므로 특성이 유사한 도시 상호간의 교류와 경제·무역 분야의 합작사업 추진 등을 통해 회원도시간 투자기회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회 첫날 개막식전에 개최된 제15차 WTA 집행위원회에서는 UNESCO와의 공동협력사업을 승인하였으며, 독일 하이델베르그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의 회원가입을 승인하여 회원수가 전 세계 6개 대륙에 걸쳐 19개국 53개 회원(46개 도시, 7개 특별회원)으로 확대되었다.
※ WTA 총회가 개최되는 브리스번시는 인구 160만명의 호주 3대 도시로 인구성장이 자국내 평균의 2배 등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3개 대학에 1만명 이상의 외국 유학생이 체류하고 교통 상업 행정 산업의 중심지로서 스마트시티 전략과 2010년까지 호주의 기술수도 성장비전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의 급증 및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아·태지역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