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협조 자리에서 새누리당 대전시에 소극적 자세 지적
2015 예산의 기재부 심사를 앞두고 대전시가 18일 오후, 새누리당을 초청한 시정현안간담회자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전시 공무원들의 국비확보에 대한 소극적인 자세를 지적하며 지난 주 열렸던 새정치민주연합 현안간담회와는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 새누리당 관계자들이 협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날 간담회에서 대전시는 2015 국비확보를 위해 충청권 철도와 회덕IC 건설,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광역교통 정보 기반구축 등을 위한 건의를 했으며 도시철도 2호선과 대전의료원 건립 등 지역 주요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대전시의 소극적 자세를 지적하며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실.국장들에 쓴 소리를 가했다.
▲ 이날 대전시는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실.국장 간부들이 배석했다.
정용기 의원은 “시정현안을 풀어나가고자 하는 대전시 간부진들의 소극적 자세에 문제가 있지 않은가 싶다”며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과 자주 이해를 구하고 협조를 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 문제와 관련해 발표를 코앞에 두고 있는데 대덕구가 당초 약속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주민 설명회를 비롯한 절차와 방식이 전혀 없다”며 꼬집었다.
▲ 새누리당 관계자들
이장우 의원은 “주거환경개선사업 문제를 LH공사가 달려들었기 때문에 LH공사에 모든 책임을 다 떠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재정여건만 탓하기에는 동구와 대덕에 있는 해당 주민들의 고통이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시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만큼 대전시의 적극적인 자세와 시장님의 결단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왼쪽부터 전병순 소방본부장, 이택구 환경녹지국장, 김상휘 문화체육국장, 이창구 경제산업국장
이 밖에 도시철도 2호선 문제를 비롯해 선거구 획정 문제, 대전시립 의료원 조성, 유성 복합터미널 조성 등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한 요구가 쏟아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이장우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용기 국회의원, 이영규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이재선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권선택 대전시장과 대전시 실.국장 간부들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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