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민선6기 눈높이 행정 ‘결실’
예산군 민선6기 눈높이 행정 ‘결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4.11.24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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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의견 전격 수용해 봉대미산 통학로 가로등 설치

예산군이 민선6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눈높이 행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예산군청소년참여위원들이 제안한 봉대미산 통학로 가로등 설치 등 3건의 정책을 전폭 수용하고 현장실사 후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즉시 실행에 옮겼다고 밝혔다.

▲ 봉대미산 가로등 설치 작업 현장 옆을 학생들이 지나가고 있다.

현재 15명이 활동하고 있는 예산군청참위는 지난 8일 황선봉 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학생, 군민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한 봉대미산 가로등 설치,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금연벨 설치 및 흡연구역 순찰강화, 학교 주변 쓰레기통 설치 등 3건의 정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1시간 넘게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한 뒤 봉대미산 통학로 가로등 설치 등 이들이 건의한 3건에 대해 올해 예산이 안 되면 내년에라도 순차적으로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군 해당 부서에서는 즉시 현장실사 후 타당성 검토와 보완 작업을 마친 뒤 실시설계를 거쳐 사업을 발주하는 등 발 빠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산림축산과와 건설교통과는 봉대미산 가로등 설치 요청 건에 대해 기존에 설치된 태양광 3개소를 이설하고 6개의 가로등을 새로 설치하기로 결정한 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 오는 12월 중순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에서는 금연구역 금연벨 설치와 관련해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벨 대신 금연 안내판이나 스티커를 부착하고 금연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결심하고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선도하기 위해 등하교길 청소년들의 주요 흡연구역인 예산중학교 앞 마상교 교각에 “금연은 자신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는 금연안내판을 제작해 부착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 위원들이 요구한 쓰레기통 설치와 관련해서는 쓰레기종량제 실시 취지에 맞춰 자기쓰레기는 스스로 책임지는 의식을 고취하도록 하자며 이해를 구했다”며 “군정 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소통하는 군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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