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브리핑 통해 도시철도2호선 방식 및 향후계획 밝혀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해 트램(노면 전차)방식으로 최종 결정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4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트램 방식으로 결정했음을 알리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진행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기존계획에서 건설방식만 변경해 예비타당성 조사 등 추가절차 없이 기존 일정대로 추진할 것을 밝혔으며 대덕구 등 지역균형발전 및 원도심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총연장 5Km 이내의 ‘스마트 트램’ 시범사업 구간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도시철도2호선과 관련한 지난 12년간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언제 어디서나 도시철도역이나 버스정류장까지 5분내 접근이 가능하며,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10분내 운행간격을 통한 이용률 제고를 목표로 하겠다”며 “도시철도 1·2호선 및 3호선 기능을 담당할 충청권광역철도, 그리고 시내버스와 BRT(간선급행버스)와의 원활한 환승체계 구축은 물론이거니와 시민이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로의 전면적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대중교통중심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대전시는 전문가회의, 타운홀미팅 개최 등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치고 권 시장이 직접 오송과 인천공항을 현장방문해 고가방식과 트램을 비교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왔지만 쉽게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었다.
이날 권 시장의 발표에 따라 도시철도2호선 방식과 관련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지만 “결국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결정한 것 아니냐”는 여론의 목소리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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