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서해안 시대 중핵도시로 이끈다”
이완섭 서산시장, “서해안 시대 중핵도시로 이끈다”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4.12.23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의 지방자치 CEO상 수상’ 등 혁신적 리더십으로 시정 이끌어

<충남도 시ㆍ군지사 릴레이 인터뷰> ⑬ 이완섭 서산시장

이완섭 서산시장이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도시기반 확충 등으로 서산을 ‘서해안시대의 중핵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이 시장은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도로 접근성 강화로 우수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최우수상, 전국 여성대회 우수 지방자치단체장장, ‘올해의 지방자치 CEO상’을 수상하며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시정을 이끌어 가고 있는 이완섭 시장을 만나 서산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Q. 늦었지만 취임을 축하드린다. 민선6기 반년이 지났는데 무엇을 추진했나?

A. ‘해 뜨는 서산, 행복한 서산’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엊그제 취임한 것 같은데 벌써 6개월이 훌쩍 지났다. 이 기간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도시기반 확충 등 서산을 ‘서해안시대의 중핵도시’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데 주력했다. 대전~당진 고속도로 대산 연장과 대산석유화학단지 국세의 지방세 환원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부단히 찾았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성과가 있었다.

▲ 이완섭 서산시장

가장 큰 성과로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행사를 단 한건의 사고 없이 완벽하게 치러내며 서산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을 꼽을 수 있다. 관광・농특산물・도시 이미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국제적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고 본다.

7월에는 서산시 인구가 17만명을 돌파했고, 고용・복지・서민금융 서비스와 생활문화센터를 갖춘 전국 최초의 확장형 모델인 ‘서산시 고용・복지+센터’가 성공적으로 문을 열었다. 서산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의 신규사업을 포함해 사상최대인 5671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한 것과, 중앙부처와 충남도 주관의 각종 시책평가에서 40여개의 상을 받은 것도 보람이 있었다.


Q. 현재 시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에서 대산읍 화곡리까지 24㎞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이다.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인 대산석유화학단지는 도로 접근성이 매우 열악해 기업들의 물류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전국 31개 무역항 중 물동량 6위를 처리하는 대산항의 물동량이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도로 접근성 보완이 시급하다.

대산공단 경쟁력 강화뿐만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지만, 정부는 경제성을 이유로 수년 째 사업 선정을 미루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삼성토탈 등 대산공단 내 일명 ‘대산5사’가 1년에 내는 국세가 3조 8천억원이다. 6천 8백억원이 소요되는 고속도로 건설을 경제성을 이유로 미루는 것은 누가 봐도 납득하기 어렵다.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는 물론 관련부처, 국회와 공조를 강화하고 기업체와도 협력해 나가겠다.

Q. 2015년도 시정 운영 계획은?

A. 2015년도에는 그동안 다져 놓은 도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 뜨는 서산’을 한 단계 더 높게 도약시키겠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열린 시정을 통해 원했던 가치를 찾아내는 창조적인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삶이 풍요로운 농・축・수산 도시 ▲희망차고 건강한 교육・복지 도시 ▲활력 넘치는 산업경제 도시 ▲문화가 어우러진 국제관광 도시 ▲편안하고 안전한 생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와 산업단지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2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대산항 인입철도와 서해선 산업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 등 서산 발전을 견인하는데 필요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의 협력을 이끌어내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인복지타운 건설, 통합형 현대화 보건소 신축, 종합예술회관 건립, 마을택시 운영, 은퇴자 주거단지 조성 등의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Q. 지방자치 발전에는 행정과 의정의 관계가 중요한데 임기 동안 의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A.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수레바퀴와 같은 동반자적 관계다. 시의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이런 점에서 견제와 균형도 중요하지만 협의와 조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회가 예산이라는 수단으로 집행부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되고, 집행부도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최대한 예우하고 존중해야 할 것이다.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의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항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독자 및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지난 한 해 지역발전에 깊은 사랑과 애정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경기침체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이 시정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주셨기 때문이다. 새해에도 시민 모두가 새로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새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고 가정에 평안이 깃드시길 기원 드린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