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어벡 감독, 6일 첫 소집 훈련 후 선수 선발 기준 밝혀 |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에 오른 핌 베어벡 감독이 대표팀의 첫 훈련을
지휘했다.6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예비멤버를 소집한 베어벡 감독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90분 동안 소집된 29명의 선수들을 이끌고 5대3 패스게임, 7대7 미니게임(골키퍼 포함) 등 강도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앞서 2007 아시안컵 예선전에 나설 대표팀 예비명단 36명을 발표했던 베어벡 감독은 팀 사정으로 소집훈련에서 빠진 7명 외에 29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일 오전까지 8차례 훈련을 한 뒤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에 나설 최종 엔트리 20명을 선정하게 된다. 베어벡 감독은 최종 엔트리 선정 기준에 대해 “창의적인 머리와 과감한 결단력을 가진 선수”라고 전제한 뒤 자신의 기준에 가장 적합한 선수로 ‘꽃미남 미드필더’ 지훈(수원)을 꼽았다. 그는 “축구선수는 경기를 하는 내내 수없이 많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90분 내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선수를 찾을 것”이라며 “백지훈은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판단을 내리는 선수인데다 양발을 모두 다 사용하는 등 큰 가능성을 지닌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오는 16일 대만전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0명을 오는 10일 오후 3시 파주 NFC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이하는 베어벡 감독과의 1문1답) -첫 훈련임에도 불구하고 강도가 높았는데. ▲훈련 전 선수들에게 두 가지를 얘기했다. 첫 번째는 이 기간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라는 것, 그리고 두번 째는 코칭스태프 역시 이 기간 동안 선수 개개인을 파악할 것이라는 점이었다. -20명의 최종 엔트리 선정 기준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정보와 앞으로 8차례의 훈련 통해 20명을 고를 것이다. 또한 이번 최종 엔트리 20명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이번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을 계속 주시할 것이다. -세대 교체를 하겠다고 했는데 세대교체 기준은. ▲각 포지션별로 기준이 다르다. 어떤 선수가 해당 포지션에 가장 적합한지 찾아내야 할 것이다. 한국 선수들은 힘과 정신력을 모두 갖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술 이해력과 두뇌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팀플레이와 및 변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선수이어야만 한다. 축구선수는 경기를 하면서 많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따라서 경기 내내 계속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선수이어야 한다. -기준에 맞는 선수를 찾았나. ▲가능성 있는 선수는 굉장히 많다. 그 중 한명이 백지훈이다. 백지훈은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판단을 하는 선수인데다 양발을 모두 다 사용한다. 물론 백지훈도 충분하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큰 선수다. 훈련을 통해 다듬어야 할 것이며 선수 개개인과 면담을 통해 선수들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세대교체가 시급한 포지션이 수비수인가. ▲그렇지 않다. 전 포지션이 대상이며, 19살이든, 서른 살이든 나이에 상관없이 최고의 선수를 뽑아야 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내가 해야 할 몫이기도 하다. -한국은 약팀에 패한 경험이 많은데 대만전을 앞두고 정신력 강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제는 약팀이 없다. 수비를 강화해 세트플레이로 득점을 하기 때문에 모든 팀이 다 위험하다. 철저히 준비해야 만이 이길 수 있다. 상대가 수비 위주로 나오면 빨리 볼을 돌릴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래서 빠른 판단이 필요한 선수를 찾겠다는 것이다. 창의적인 머리, 과감한 결단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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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에 오른 핌 베어벡 감독이 대표팀의 첫 훈련을
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