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8일 오전 대전지역 최대 건설사업으로 대두된 서남부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 주택공사 및 도시개발공사의 사업책임자(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회의를 열고 지역업체 참여 의무화, 각종 건설자재의 지역 구매 등 지역업체 참여방안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강규 도시건설방재국장은 서남부 택지개발 보상관련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주민입장에서 성의 있게 대처해 줄 것과 최근 들어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상황을 설명하고 서남부권은 지역의 모든 건설업체들이 참여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업시행자들이 특단의 지역업체 참여 방안을 강구하여 시행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서남부 사업시행자들은 기 발주한 철거공사 및 폐기물처리공사에지역업체의 참여를 보장하는 조건들을 부여한 바 있다며, 대전지역에서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될 수 있도록 단지조성 공구분할, 각종 공사입찰 시 지역 업체와의 공동도급 의무화, 각종 건설자재의 지역 구매 등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남부 1단계 개발사업은 총 183만평 규모로 인구 6만5천여 명이 거주하게 되는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으로 2005년 12월 실시계획이 승인돼 현재 학교부지의 축소, 환경기초시설인 소각로 및 하수처리시설 등의 설치 문제 등을 조정 중에 있으며, 보상률이 8월 현재 86%에 이르는 등 금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착공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