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공사 임원 적자에도 연봉은 최고
도시철도공사 임원 적자에도 연봉은 최고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08.10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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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산하 4개 공기업 중 연봉 인상율 평균 17.43%로 1위

김광희 도시철도공사 사장 연봉 1억 넘어, 이사도 타 기관장 연봉과 비슷

대전시 산하 4개 지방 공사 및 공단 중 도시철도공사의 임원 연봉이 적자에 허덕이며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면서도 제일 후하게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산하 4개 공사 및 공단의 임원 연봉 인상은 대부분 전년도 연봉 대비 1%~3% 내에서 이뤄졌지만, 유독 도시철도공사의 임원(사장, 경영담당이사, 기술담당이사)은 평균 17.43%의 인상율로 최고 인상율을 보였다.

도시철도공사 임원의 금년도 연봉을 살펴보면, 김광희 사장은 1250여만 원 인상(↑14.25%)된 1억90여만 원, 김상원 경영담당이사는 1060여만 원 인상(↑14.24%)된 8570여만 원이다.

특히, 신한순 기술담당이사의 금년도 연봉은 8570여만 원으로 무려 2040여만 원이나 올라 지난해 대비 23.8% 인상율을 보이며 공기업 임원 중 최고 인상폭을 기록하는 등 도시철도공사 이사가 나머지 3개 공사 및 공단 기관장 연봉 책정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도시개발공사는 심영창 사장 9990여만 원, 송인권 업무이사 8810여만 원, 이상희 기술이사 8070여만 원을 금년도 연봉으로, 시설관리공단은 신만섭 이사장 8570여만 원, 김을래 관리이사 7600여만 원, 김홍선 기술이사 7620여만 원으로 연봉을 책정했다.

엑스포과학공원은 조명식 사장 8530여만원, 박국주 업무이사 7590여만 원을 금년도 연봉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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