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학교 친일인명사전 보급률 5.7% 그쳐

대전시의회 정기현의원(새정치민주연합 유성3, 교육위원회)은 올 2월 대전시교육청을 통해 조사한 현황 자료에서 초등학교는 1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4개 학교만 친일인명사전을 학교도서관에 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국회 조정식 의원이 발표한 전국의 공공도서관 778개 가운데 118개에 보급된 15.2%의 1/3 수준이어서 역사를 가르쳐야할 학교가 오히려 소극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기현 의원은 “3.1절 96주년,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여전히 역사의 과오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 대해,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제대로 가르치고, 과거 친일행위한 인사들의 실정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 친일인명사전 >의 보급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올해 추경을 편성하여서라도 학교내에 보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 기준, 대전지역 공공도서관은 전체 22개 가운데 6곳에 <친일인명사전 >이 보급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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