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정치 재개 후 청와대로
안희정 정치 재개 후 청와대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08.12 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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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후 충청권 개혁세력 결집 움직임 예상 돼

8·15광복절특별사면·복권 조치로 노무현 대통령의 386 측근인 안희정 씨가 정치 복귀 후 청와대로 입각할 것이 유력해지면서 그의 정치적 역할을 두고 벌써부터 충청지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여당 내부에서 안희정 씨가 청와대에 입성해 노 대통령의 국정 운영 마무리를 돕거나 중도개혁세력 통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부터다.

하지만 안 씨는 대통령 측근과 정치인 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감안해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정치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하고 “앞으로 어떤 신분이나 조건에 있든지 간에 당원과 민주시민으로서 도리를 열심히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안 씨의 비서출신인 윤원철 청와대 직원은 충청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 씨가 현재 고향 논산에서 향후 정치행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고 전하며, “그 동안 사적인 모임 외에는 일체의 공식 활동을 접고 정치권과의 접촉도 자제해 왔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안 씨가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국내외에서 정치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향후 대선정국에 직간접으로 개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정치권 지각변동을 일으킬 킹메이커로서 정치권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안 씨의 복귀로 열린우리당의 108명의 3.86세대 의원들과 충청권 지지 세력의 재 결집을 시작으로 노대통령의 국정말기까지 레임덕 방지와 당정의 수레바퀴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보여 그 동안 구심점을 잃었던 충청권 출신들에게 큰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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