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 강점기 명칭 양평군 지제면과 여주군 삼북면 하품리도 포함…올해 말까지 마무리 |
| 경기도가 미군 기지촌 이미지를 연상하게 하는
동두천시 등 4곳의 행정구역 명칭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구역 명칭변경 대상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왜곡됐거나 주민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지역들이다. 경기도는 지난 6월말까지 지역 명칭의 유래등 일제 조사를 벌여 동두천시 등 4곳의 행정구역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변경대상은 기지촌 이미지를 연상해 어감이 좋지 않은 동두천시와 동두천시 보산동이다. 또 일제 강점기에 명칭이 그대로 남아 있는 양평군 지제면과 여주군 삼북면 하품리도 포함됐다. 동두천시의 명칭 변경은 새로운 명칭을 만든 뒤 주민의견 조사를 거치고 도의회 의견을 청취한 후 행정 자치부에 건의하면 법률로 바뀌게 된다. 하지만 이직까지 변경될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양평군 ‘지제면’의 경우는 ‘지평면’으로, 여주군 삼북면 ‘하품리’는 ‘정품리’로 각각 변경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04년 가평군 외서면을 청평면으로 변경해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또 지난해에는 일제 강점기에 붙여진 의왕시의 한자를 변경 추진했다. 한자어로 거동 '의'와 왕성할 '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우리 고유의 지명인 옳을 '의' 임금 '왕'자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기도는 행정 구역 명칭 변경을 올해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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