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남바이오, 수산양식용 제제 200만불 중국 수출 성사
지역대학의 한 학교 기업이 2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화제의 기업은 한남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제1호 자회사인 (주)한남바이오(대표 송상선).

한남바이오의 생산 품목은 새우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수질개선제, 간기능개선제, 사료첨가제, 미세조류제, 면역증강제 등이다.
수출에 앞서 한남바이오는 2014년부터 중국 복건성 하문지역의 새우양식장에서 제품 현장실험을 진행해 성과를 거두었다. 하문지역을 포함한 중국 남부의 해안선에는 새우양식장이 많지만 수질환경 악화 및 각종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한 질병으로 새우 폐사 피해가 큰 편이다.
송상선 한남바이오 대표는 “기존 수산물 제품은 낮은 양식 성공률로 브랜드화가 어려웠지만, 한남대의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우리 제품들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향후 수출지역과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남바이오는 지난해 2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중국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파키스탄 등으로 수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무항생제 브랜드 새우 ‘안녕하새우’의 출시를 준비 중이며, 중국 면세 쇼핑몰의 입점을 협의 중이다.
한남대 기술지주회사 성인하 대표(한남대 산학협력단장)는 “전국에 35개의 대학 또는 지역연합 기술지주회사가 있으나 소속 자회사들이 대부분 매출과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한남바이오의 200만 달러 수출은 기술지주회사-자회사의 성공모델로 손꼽힐 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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