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유성온천문화축제 경제효과 258억 원
유성구, 유성온천문화축제 경제효과 258억 원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5.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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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소비액 72% 늘어...관광객 역대 ‘최고’

유성구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온천로 일원에서 개최한 유성온천문화축제의 경제적 효과 등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 2013년과 비교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미개최)

▲ 유성구, 거리퍼레이드 플래시몹
올해 축제의 경제적 효과는 258억 원으로 지난 2013년 보다 27.7%(56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축제 관광객의 1인당 소비 지출액이 31,000원으로 지난 2013년 보다 72%(13,000원)로 대폭 늘었으며, 지역상가에 대한 이용률도 6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광객 증가로 교통비와 숙박비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 관광객 현황을 보면 지난 2013년 유성구내 관광객이 40%를 차지했던데 반해 올해는 24%로 낮아져 타 시도 관광객이 대폭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방문객수도 공식집계가 나오진 안았지만 지난 2013년 45만 명 보다 크게 상회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구는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이 방문객과 경제적 효과가 크게 늘어난 데는 지역 축제의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온천수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국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이들과 어른들이 온천수를 즐기 수 있는 온천수 플레이 존을 대폭 확대했으며, 버블버블 DJ파티 등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지난 3월부터 서울 등 타 지역에서 구청 실·과별로 직원들이 활발한 축제 홍보 활동을 펼친 점과 관광주간(5.1~14)과 맞물려 축제기간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올해 인기 많았던 온천수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는 한편, 관광객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방문객과 경제적 효과, 내년도 축제 방향 등이 담긴 2015 유성온천문화축제 결과보고회는 이달 중 분석과정을 거쳐 내달 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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