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장기화에 관내 대일 수출 기업 지원책 마련, 판로 확대
대전시가 지속되는 엔저 현상에 대응해 지역 기업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등 탄력적이고 능동적인 경제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시는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통상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엔저 현상 지속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 동향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대전 관내 기업의 대일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액(47억 달러)의 6%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는 유선통신기기, 안경, 반도체 등 환율에 민감한 품목의 일본 수출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효과적인 지원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시장개척단 및 전시·박람회 지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해외마케팅 확대로 수출 대상을 확대하고, 무역보험공사 수출보증보험료 지원 규모를 올해 110개 기업에서 130개 기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대일 수출기업을 탄력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운송비, 통·번역비 등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해외사무소를 통해 소프트웨어, LED, 헬스케어 등 대일 전략상품의 바이어를 탐색하고, 일본 내 판로 네트워크를 현재 후쿠오카에서 도쿄, 오사카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을 통해 일본에서 열리는 전시·박람회 참가기업 선정 때 대일 수출에 유리하고 환 리스크가 적은 전략상품을 구성하고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시의 대일 수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2억 8,7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2%(85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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