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민·군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우리나라의 위성 서비스 영역이 한반도에서
아시아로 확대됐다. 또 우리 군도 위성을 이용한 통신이 가능해져 전력 증강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무궁화 5호 위성의 서비스 영역은 한반도는 물론 중국과 일본, 필리핀 대만 지역이다. 처음으로 전파가 닿는 서비스 지역을 아시아 지역으로 대거 넓힌 것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위성사업의 글로벌화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무궁화 5호 위성 발사를 계기로 다양한 글로벌 위성영업을 펼칠 예정이다.
남중수 KT사장은 "아시아지역 방송사업자와 통신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내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 송출 서비스를 비롯해 중계기 임대 사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사와 해외 지사간의 화상회의를 포함한 다양한 위성통신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국내 수요도 적극 발굴해 긴급 재난 통신 등의 공공 서비스를 함께 개발할 방침이다.
무궁화5호는 우리 군의 전력 증강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무궁화 5호가 군 지휘통신체계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전투력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는 그동안 유선망이나 무전기에 의존해 작전을 수행했는데 위성을 이용하면서 취약점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이 많은 한반도 지형과 적의 통신시설 공격 등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 지휘통제가 가능해져 전투력 향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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