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우 의원, 교통망과 주변 시설 부족한 공주역 개발 촉구
윤석우 의원, 교통망과 주변 시설 부족한 공주역 개발 촉구
  • 최주민 기자
  • 승인 2015.06.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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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등재 앞두고 이용객 대폭 증가 추세…주변 여건은 간이역 수준

▲ 윤석우 의원
110년 만에 개통된 공주역이 자칫 간이역 역할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공주역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주변 교통망과 주차장 시설 등이 미흡해 원성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원(공주1)은 16일 열린 제279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구체적인 공주역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개통한 공주역의 누적 이용객은 2만7천819명(6월 2일 기준)이다. 이는 일평균 442명이 이용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윤 의원은 “공주역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결과, 접근성 문제가 시민들의 불만을 낳고 있다”며 “공주와 논산, 계룡, 부여, 청양에서의 연계 도로망 구축 사업이 조속히 개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접근성과 주변 개발이 늦어질 경우 이용객들은 등을 돌릴 것이 뻔하다”며 “개발 사업을 서두르겠다는 답변 말고 명확한 개발 계획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열차가 지나갈 때 순간 소음 때문에 수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논산의 경우 17개 구간에 방음벽 설치를 완료됐지만, 공주 7개 구간은 전혀 방음벽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지역민은 소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철도청과 협의해 설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이어진 질문에서 호국영령을 위한 지원책 마련도 촉구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월남전에 참전해 살아계신 전우는 총 5천670명이다. 이 중 고엽제에 노출된 전우는 4천877명, 상이군경 전우는 3천93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윤 의원은 “이분들이 받는 전투수당은 정부와 시군에서 지급하는 28만원(정부 18만원, 시·군 10만원)이 전부”라며 “기초생활 수급자로 선정 되더라도 이 돈을 제외하고 지원하는 등 이들을 위한 복지는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는 이분들을 위한 예우와 보상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며 “현재 충남도는 단 한 푼도 지원을 하고 있지 않다. 복지와 의료 혜택을 강구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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