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민심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 편집국
  • 승인 2005.09.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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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의원 대전일대 순방마쳐
자민련 이인제(논산․계룡․금산) 의원은 7월 12일 오전 10시 대전 중구청장실에서 김성기 구청장과 만나 과거 자민련 동지로서 반가움을 표했다. 이날 이 의원은 심 지사가 주도하는 신당과 자민련의 통합방법과 관련 “총론에서 심지사와 합의했고, 큰 틀의 집을 지우려고 하니 김 구청장께서 힘을 보테달라”며 “통합신당은 궁극적으로 잘 될 것이며 현재로써 걸림돌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지역의 비중있는 인물로 과거 자민련에 몸담았던 분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문호를 개방해서 정치발전을 위해 충청권이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통합신당의 지도체제에 대해 “시대에 맞게 가야한다” 면서 “기존정당의 중앙집권적 1인 보스 정당형태는 새로운 시대에 맞지 않다”며 ‘유연한 리더쉽의 정캄를 강조했다.
이 의원은 중구의회 일정을 마친 후 서구청을 방문, 가기산 서구청장과 환담을 나눈데 이어 서구의회에 들러 김형식 서구의장을 비롯, 의원들과 정치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 의원은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운을 띄웠다.
이 의원은 대전일정을 마무리하며 유성소재 식당에서 지역 정치부장을 초청, 기자회견을 갖고 “민심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며 “지역주민의 뜻을 받들어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민련 천안 태조산서 세몰이
나는 ‘전국보수’, 너는 ‘지역보수’
‘자민련의 민심 떠 보기냐, 정치일정 수순의 일환이냐’에 지역정가의 촉각이 천안으로 쏠렸다. 자민련 당원이 주축을 이룬 그린 산악회는 6월 28일 충남 천안 태조산에서 등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자민련 당직자들은 신당에 대한 논평을 일체거론하지 않으면서 현 정부의 실정에만 초점을 맞췄다.
김학원 대표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노무현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김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이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못해 신문법과 과거사법이 통과됐다”며 “자민련이 야당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노정권이 아마추어 정권이기 때문에 경기부양, 국가의 안보질서가 흔들리고 있다”고 현 정권을 비난했다. 김 대표는 다산 정약용의(우식정식) ‘국민이 잘 먹고, 잘사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강조한 뒤 “경제문제에 대해 노정권의 경제성장률이 처음에 7%였는데 올 경제성장률은 4% 밖에 안 된다. 잠재적 실업률이 100만 명이고 250만 명의 일자리창출은 안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노정권의 좌경화정책과 정치를 국민들의 표만 의식한 포플리즘 때문”이라며 현 정부에 각을 세웠다.
한편 이인제 상임집행위원은 “여러분의 걱정으로 누명을 벗었다”며 “1년 반 동안 누명을 쓰고 사형선고를 받은 분들과 함께 생활하며, 정치를 하는 동안 스스로 낮춰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히면서 한 예로 “일본처럼 장기 불황일 때 거지가 죽었는데 1억원 이상의 예금통장이 있었다”며 “우리는 노정권에 사상최고의 경기침체문제 해결방안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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