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열쇠' 금품로비 브로커 추적
검찰, 수사 '열쇠' 금품로비 브로커 추적
  • 편집국
  • 승인 2006.08.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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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의혹 관련기관 관계자 등 60여명 출금조치
상품권 발행업체들의 회계장부와 지정관련 서류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는 검찰이 이들 업체들의 금품로비 단서를 포착하고 직접 로비를 벌인 브로커들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수사 대상에 오른 브로커는 상품권 발행업체로부터 직접 돈을 받아 로비를 벌인 업계 관련자 이모씨 등 서너명으로 현재 모두 잠적중인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주거지는 파악하고 있으나 모두 집을 비운 상태며 휴대전화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씨 등은 모두 출국금지돼 있으며 이들에 대한 신병확보 여부가 수사의 속도를 가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게임업계 마당발로 알려진 이씨 등 이들 브로커 서너명이 대부분의 업체들로부터 수억원씩을 건네 받아 정치권과 문화관광부, 게임산업개발원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자본 잠식된 6개 업체가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전체 보증금액 4,816억 원의 절반이 넘는 2,601억 원의 보증을 받은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업체들의 로비나 배후 세력의 청탁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검찰이 28일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서울보증 등 관계기관 관련자 10명을 추가로 출국금지시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출금 금지된 사람은 60명을 넘어섰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부터 관련자 소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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