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원 목사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탈북자 망명문제는 미국 국무부 엘렌 사우어브레이 인구 난민 이주담당 차관보가 9월초까지 동남아시아를 방문하고 있어 조만간 해결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이번에 들어오게 될 탈북자는 제1진의 6명보다 훨씬 많은 30여명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 목사는 "지난 22일 방콕에서 탈북자 175명이 적발된 사태와 관련해 지금 태국 당국이 탈북자들의 밀입국을 막기 위해 국경 쪽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하고 "탈북자들의 밀입국이 빈번했던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등 국경지대에는 경비가 더욱 강화되었다"고 말했다.
천 목사는 이어 "이번에 적발된 175명의 탈북자중 두리하나 선교회에서 탈출 시킨 탈북자들은 없다"면서 "당분간 동남아 3국으로 밀입국 하려는 탈북자들은 동남아 국가 사태를 잘 파악 할 것"을 당부했다.
천기원 목사는 "그동안 중국을 탈출한 탈북자들이 버마 라오스 등지를 거쳐 태국에 밀입국 하면 거의 모두 한국으로 무사히 입국했다"면서 "이번 사태는 태국의 한인 교회에서 보호하고 있는 인원이 자꾸 늘어나다 보니 탈북자들이 방심해 발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 목사는 "이번에 적발된 175명 이외에도 이민국에 잡힌 탈북자들이 130명 이상이 더 있다"고 전하고 "태국 이민국에 수용돼 있는 탈북자들도 그동안 태국 정부가 취해왔던 인도주의 적인 차원에서 앞으로 북송이나 중국으로의 송환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천목사는 덧붙었다.
천 목사는 "지난 8월 20일 경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 있는 탈북자중 미국에 가고 싶다는 탈북자들과 면담했다"며 "관련절차가 끝나면 미국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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