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중교로 조성사업, 부실공사 흔적 '심각'
중구 중교로 조성사업, 부실공사 흔적 '심각'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5.07.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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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김연수 의원, 도심활성화지원단 보수공사 집중 촉구

대전 중구 원도심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한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사업’에 보도블록이 파손되는 등 부실공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중구의회 김연수 의원(새누리당)은 21일 오전 중구의회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김귀태) 2014회계연도 결산 승인에 관한 질의에서 도심활성화지원단 업무와 관련, 중교로 조성사업 부실공사와 예산편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김 의원은 직접 사진을 찍어 준비한 PPT자료를 직접 설명하며 “현재 보도블록 파손이 심각해 운전자 안전은 물론 사람들이 잘못 딛게 될 경우 심각한 상해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위험성을 밝혔다.

또한 “혈세 70억을 넘게 투입했는데도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보수 관리 기간인 2년이 지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지원단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밖에 최경식 부의장은 “중교로 사업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과다한 예산투자와 부실공사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라며 “특히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배수로 시설 부분이 견디지 못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이에 대한 보수공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사업’은 2011년부터 추진됐으며 2014년 2월까지 기반공사를 완료, 올해 12월까지 근대건축물 리모델링과 타일벽화 등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74억7000만원(국비 50%, 시비 25%, 구비 25%)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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