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부부 우선 선발/9월29일 가양동 소재 예식장에서

대전시 동구(구청장 이장우)는 그동안 형편이 여의치 않아 혼례를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에게 무료예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접수에 들어간 동구는 다음달 20일(30일간)까지 접수를 받아 관내 동거부부 10쌍을 선발해 오는 9월29일 오전 11시 가양동 소재 파라다이스 웨딩홀에서 합동혼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접수방법은 거주지 동사무소와 구 가정복지과에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특히 구에서는 장애우 부부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합동혼례식에서 예복임차, 부케, 예식비용 및 사진(3매) 등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기타 피로연, 폐백, 신랑신부 화장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혼례를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행복한 삶과 건전한 가정을 육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총 6쌍이 가족과 친지들의 따뜻한 성원 속에 합동혼례식을 올려 화목한 가정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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