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5주년 기자회견, 3대혁신·3대행복 과제 언급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5년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5기 4년·민선6기 1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도정 방향을 밝혔다.

특히 충청권과 백제 관련 문화유산으로는 처음이고, 우리나라에서는 12번째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고, 서해선 복선전철 착공과 천안-당진 고속도로 사업 발주, 제2서해안 고속도로 실시설계 착수 등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는 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은 도민 모두가 하나 돼 이룬 뜻 깊은 성과라고 밝혔다.
또 ▲충남형 ‘재정정보 공개 시스템’ 전국 확산 ▲화력발전세 세율 인상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전국 최초 ‘셋째아 이상 무상 보육·교육’ 시행 ▲물류기지형 당진 학교급식센터 운영 ▲지역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비롯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신균형발전 정책 등은 국가 정책을 견인하며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선도해 왔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행정혁신을 통해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 왔고, 자치혁신은 주민이 주인 되는 시스템을, 3농혁신을 통해서는 농어촌에 희망을 심어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안 지사는 ‘아쉬운 점과 반성’으로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 결정 문제와 ▲안면도 관광개 개발 ▲황해경제자유구역 해제 등을 꺼내 들었다.
도는 대법원 소송과 권한쟁의 심판, 위헌법률 심판 등 사법적 대응과 함께 ‘해상매립지 자치(관할)권 확립을 위한 입법’ 건의를 추진 중이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지역 주민 등과 함께 ‘안면도관광개발협의회’를 구성해 새로운 방식을 찾고 있으며,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해 지난해 8월 지정 해제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주민 지원 및 지역 발전 차원에서 계획된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아갈 방침이다.
안 지사는 이날 이와 함께 저출산·고령화, 일자리 양극화, 수도권 규제완화, 균형발전 후퇴, 지방 성장 동력 상실 등 국가나 지방 모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 안 지사는 앞으로 ▲현장 지휘력 제고를 위한 도의 역할 모색 ▲도민 행복과 미래 비전 발전 과제 실천 ▲국가 혁신을 선도하는 지방정부 혁신 지속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의 역할을 다하고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는 국가업무를, 지방정부는 지방업무를 책임지고 이끌어가는 체제로 개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248건에 달하는 중장기계획을 착실하게 실천하고, 도와 시·군 기능 재정립, 예산 재구조화, 직무성과 계약과제 내실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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