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사장 전득배)이 8월 1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를 맞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후반기 첫 홈경기이자, 후반기 반격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인 만큼 성남전이 갖는 중요도는 매우 높다. 전반기 극심한 부진을 겪은 대전은 여름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얼굴들을 대거영입 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 성과를 시험할 때가 왔다. 시험대는 바로 성남이다.
후반전 들어서는 공태하, 금교진, 하피냐를 차례대로 투입하며 반전 효과를 누렸다. 그러나 아직 완전치는 않은 모습이었다. 변동 폭을 크게 주면서 전력을 강화했으나, 조직력을 극대화하지 못했다.
대전은 휴식기동안 담금질에 몰두하며, 잘 갖춰진 재료로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갔다. 그 간 훈련의 성과를 최대한 발휘한다면 충분히 기쁨을 맛볼 수 있다.
대전은 올 시즌 성남과 두 번 맞붙어 모두 고전했다. 특히 상대 팀 주장 김두현의 활약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두현은 첫 번째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전을 울렸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윤영선의 팀 두 번째 골을 도우며 에이스 노릇을 했다. 김두현의 봉쇄 여부가 이번 경기 승패를 판가름 할 것이다.
최근 성남은 7경기 째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상대인 만큼 승리했을 때의 효과도 배가 될 수 있다. 또한 대전은 성남전 이 후 광주, 서울, 인천으로 이어지는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있다. 매 경기가 강등탈출의 분수령인 대전으로서는 원정 3연전을 치르기에 앞서 승리 DNA를 되찾고 집을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