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청년 취업난 정면 돌파하는 대학생들
한남대, 청년 취업난 정면 돌파하는 대학생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5.09.01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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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IT경영전공 학생, 해외기업 인턴십 통해 국제무대 꿈꿔

“4학년이지만 취업이 벌써 확정됐고, 해외 기업에서 실무 경험까지 쌓을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졸업 전 취업이 결정된 한남대 글로벌IT경영전공 4학년 김은진씨의 소감이다.

▲ 왼쪽부터 이영은, 김은진, 김종선, 우소희, 곽보람
김 씨는 다른 친구들이 취업 준비로 고민하는 요즘 서울 소재의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에 취업을 확정짓고 졸업 후 이 회사의 해외법인이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빅테이터 컨설턴트로 근무할 예정에 있다.

이에 김 씨는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창의인력양성사업단에서 올해 초 공고한 해외 IT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에 신청해 참여했다.

김 씨를 포함해 해외 IT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에 선발된 글로벌IT경영전공 학생 5명은 지난 1학기 동안 400시간에 걸쳐 관련 교육을 받은 뒤 지난달 30일 인도 뱅갈루루에 위치한 크라이스트대학교 내에 있는 아이오라이트 테크놀러지 PVT의 R&D센터에서의 인턴십을 위해 출국했다.

이들은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앞으로 5개월간 인턴 생활을 하며, 실무와 영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인턴십 참가자 중 한명인 김종선 씨는 “벵갈루루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도시로 HP, Intel, IBM과 같은 세계적인 IT기업 등 세계에서 4번째로 큰 IT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며 “해외 IT기업에서 근무하고 싶은 꿈이 있는 제게는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에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이 이렇게 친구들보다 한발 앞서 갈 수 있는 데에는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창의인력양성사업단의 도움이 컸다.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창의인력양성사업단은 지난해 교육부의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에 선정되며 연간 10억원(5년간 5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해외 IT기업 인턴십 프로그램도 그 일환이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의 실무를 담당한 주석정 교수(글로벌IT경영전공)는 “올해 상반기 해외 프로젝트를 주로 하는 기업이나 해외 IT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모집해 기술교육을 진행했다”며 “실무능력과 전공분야 영어스킬을 향상시켜 취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2학기 동안 해외 IT기업에서 인턴십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앞으로 5년간은 CK-1사업으로 진행하고, 이후에는 다른 재원을 활용하여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 교수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역시 대학에서 해야 할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이론교육과 더불어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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