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우체국 직원, 보이싱 피싱 막아내 '화제'
삽교우체국 직원, 보이싱 피싱 막아내 '화제'
  • 최주민 기자
  • 승인 2015.10.25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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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경찰서․금융감동원 사칭, 70대 고객 자산 3000만원 지켜내

▲ 곽성순 국장
최근 노인들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라’는 신종 보이스피싱이 활개를 치는 가운데 우체국 직원이 보이스 피싱을 막아내 화제다.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이승재)은 예산 삽교우체국 곽성순 국장이 우체국․경찰청․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막아 70대 고객의 자산 3000만원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지난 7일(수) 13:30분경 70대 고객이 우체국에 방문해 우체국에서 우리집으로 전화했느냐고 물어보았다.

시골 어르신에 어울리지 않는 큰 가방이 이상해 조심스럽게 가방에 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돈이라고 해 금융사기임을 직감하고 자초지종을 물으니, 우체국․경찰서․금융감독원에서 전화가 걸려와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은행에서 돈을 찾아 집에 보관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곽성순 국장은 고객에게 금융사기임을 설명하고 삽교지구대로 신고했다. 70대 고객은 인근 은행에서 3000만원을 찾아 집으로 가던 중 삽교우체국에 들려 전화한 사실을 확인해 보려고 한것이 다행스럽게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돈을 지킬 수 있었다.

곽성순 국장은 “할아버지의 표정이 다소 불안해 보였다”며 “소중한 자산을 지켜 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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