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김정일 방중설 강력 부인
중국, 김정일 방중설 강력 부인
  • 편집국
  • 승인 2006.09.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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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식통 "신의주 떠난 김정일 특별열차, 평양 귀환 가능성 높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설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그런 예정이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여부와 관련해 "현재 그 방면의 예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앞서 김정일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북한과 중국의 접경도시인 신의주에 머물다 떠난 것으로 알려져 그가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신의주에 머물렀다 떠났다"고 확인했지만 중국을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쪽 접경 도시인 단둥에서도 신의주에서 단둥으로 넘어온 특별열차가 목격되지 않았으며 방중을 암시하는 징후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위원장의 방중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진 류샤오밍 신임 북한주재 중국대사도 아직 평양에부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한 대북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행선지에 대해 "류샤오밍 신임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이번주초 평양에 부임할 예정인 점을 감안해 김 위원장이 평양으로 되돌아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도 "김 위원장의 방중을 위한 북한과 중국의 사전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다면 지난해 6자회담 공동성명 합의일인 9월 19일 이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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