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두산에서 아시안게임 성화 채화
中, 백두산에서 아시안게임 성화 채화
  • 편집국
  • 승인 2006.09.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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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을 가속화하고 있는 중국이 내년 1월 지린성 창춘시에서 개막되는 제6회 동계 아시안게임의 성화를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천지에서 채화했다.

중국이 태산이나 황산 등 중국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거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다른 유서깊은 산을 제치고 백두산에서 채화식을 거행한 것에는 동북 공정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주예징(祝業精) 창춘시장은 백두산 천지에서 성화를 채화한 이유에 대해 “백두산은 두만강과 압록강, 쑹화강(松花江) 등 3개 강의 발원지이며 관동(關東)문화의 발양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백두산 성화 채화는 중국이 백두산을 중국의 창바이산으로 세계에 알리려는 일련의 움직임 속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중국은 특히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의 백두산 유치를 추진하는 등 백두산을 중국식 이름인 창바이산으로 세계에 알리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백두산을 중국식 창바이산으로 개발하고 브랜드화하는 작업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린성 정부는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창바이산 인삼 전시회가 열렸으며 창바이산 샘물 개발에도 주력하는 등 창바이산 브랜드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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