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벤치마킹에 나서는 등 해법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연구모임은 5일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경기도 사례를 중심으로 접목방안을 연구했다고 6일 밝혔다.

최 연구위원은 “경기도의 경우 남북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촌 현대화사업, 양묘장 조성, 말라리아 공동 방역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가 남북교류협력을 성공하기 위해선 제도와 재정, 인력 등 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며 “타 지자체의 사례와 해외 선진 사례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이 대표는 내년 아산시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만큼 북한 선수 초청 및 지원 여부를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이승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은 “전국체전에 북한선수단을 초청하는 것은 북한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백두산이나 금강산 성화채화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성태규 모임 간사는 “대북사업은 단기적인 일회성 사업추진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며 “경기도 사례처럼 제도, 재정, 인력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타 시·도에 비해 도의 남북교류협력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도의회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둘 것이다. 교류 협력 활성화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북교류협력 연구모임은 그동안 토론 및 연구한 자료를 집약한 최종결과보고서를 내달 중으로 작성해 정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