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공 대피소 및 급수시설 위치와 주민 행동요령 홍보 강조
북한이 기습적으로 4차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황선봉 예산군수가 지역의 민방공 대피소를 점검하는 현장행보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황선봉 군수는 “비상사태 발생 시 군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주변에 있는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는데 대피소의 위치를 제대로 아는 주민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대피소의 위치와 주민 행동요령 홍보 및 민방위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현재 민방위 경보시설 5개소와 비상급수시설 3개소, 대피시설 37개소를 관리하고 있으며 대피시설의 경우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비롯해 국민은행예산지점, 한국전력공사예장지점 등 대형건물의 지하실 등이 지정돼 있다.
또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민방위 주요시설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해 안내표지판 설치 및 비상발전기 작동, 비상용품 비치 여부 등을 파악해 보수 및 보강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방위대 비상연락망과 방독면 등 민방위 장비를 점검하고 군(軍)과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실시간 상황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민방위 대피소 및 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현재 민방위 대피소와 급수시설의 위치는 ‘국가재난정보센터(www.safekorea.go.kr)’와 ‘안전디딤돌’ 어플을 통해 가까운 곳의 대피소와 급수시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광판과 홈페이지를 활용해 위치 확인 방법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주민들이 민방위 경보 종류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대피소 위치 및 대피요령 등 비상사태 시 구체적인 상황별 행동요령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상시 국민행동요령과 민방위 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며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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