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 이명박 'TK 목장의 결투'
박근혜 - 이명박 'TK 목장의 결투'
  • 편집국
  • 승인 2006.09.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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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뉴라이트 전국연합 대구지부 결성식 동반 참석..'박사모' vs '명박사랑' 장외전 우려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오는 22일 대구에서 결전의 서막을 올린다.

최근 대권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뉴라이트 전국연합 대구지부 결성식에 함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가 한나라당의 확실한 지역기반, 특히 박근혜 전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곳인데다 경북 출신인 이명박 전 시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구지역 결성식은 내년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해외 순방에 나설 예정인 박 전 대표도 당초 22일 오전 달성 지역구 행사에만 참석하고 결성식에는 불참할 계획이었으나 행사의 중요성을 감안해 참석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 전 대표와 이 전시장측 모두 이날 행사 참석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하며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내 빅3 가운데 두 대권주자가 뉴라이트 전국연합 대구지부 결성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명박사랑과 박사모 등 팬클럽도 이날 회원들에 대한 총동원령을 내렸다. 명박사랑은 결성식 참석을 시작으로 전국 대장정의 서막을 알리는 발대식을 대구에서 갖기로 하고 본격적인 세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명박사랑측은 "이날 행사에 대구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명박사랑 회원과 집행부 등 2백여명이 행사에 참석해 이 전 시장에 대한 지지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팬클럽인 박사모도 이날 회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박 전 대표에 대한 지지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어서 두 팬클럽간 충돌마저 우려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상에서 펼쳐졌던 명박사랑과 박사모의 비난전이 장외전으로 옮겨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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