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일본 가리와노 줄다리기 축제참가
충남 당진시가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전통 줄다리기를 대표하는 500년 전통의 기지시줄다리기와 일본을 대표하는 가리와노 줄다리기로 상호 우정의 줄을 잇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양 줄다리기 전승 단체는 상호 줄다리기 행사에 매년 참가하기로 합의하고, 2017년 기지시줄다리기에 가리와노줄다리기 전승 단체가 참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줄다리기라는 공통의 문화를 토대로 양 도시가 우정의 끈을 더욱 공고하게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며 “다이센시는 온천이 유명하고, 우리시는 다이센시에는 없는 바다비경을 갖고 있는 만큼 양 도시의 매력을 살린 관광 활성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리와노 줄다리기는 가미조와 시미조 두 개 마을로 나뉘어 직경 2.2미터의 수줄과 암줄을 당기는 행사로, 가미마을이 이기면 쌀 가격이 올라가고 시미마을이 이기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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