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공노사무실 폐쇄 충돌 예상
오늘 전공노사무실 폐쇄 충돌 예상
  • 편집국
  • 승인 2006.09.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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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와 전국 지자체 22일 오후 3시 전공노 사무실 동시 강제 철거 나서
전국 공무원노조의 사무실 폐쇄 시한인 22일 서울의 각 자치구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가 사무실 강제 폐쇄에 나서기로 해 전공노측과 마찰이 예상된다.

행자부와 전국 지자체는 전공노 사무실 폐쇄시한인 22일 오후 3시 일제히 전공노 사무실에 대한 행정대집행 절차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산하 구청들과 협력해 강남구 등 20개 구청건물에 설치된 전공노 사무실에 대해 동시에 강제 철거에 나서기로 했다.

전공노측은 강제폐쇄 저지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사무실 폐쇄시한을 몇시간 남겨두고 시내 각 구청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구시와 부산시, 경기도 등에서도 전공노 사무실 폐쇄를 위해 행정대집행에 나설 계획이다.

폐쇄대상으로 분류된 전국 전공노 사무실 162개 가운데 지금까지 폐쇄된 곳은 12곳에 불과해 강제철거 과정에서 곳곳에서 지자체와 전공노간에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노는 사무실 폐쇄조치에 맞서 민주노총과 함께 사무실에서 옥쇄투쟁에 들어가라는 내용의 투쟁지침을 내려보낸 상태다.

또 정부가 노조설립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무실 강제폐쇄를 강행하는 것은 노동기본권 탄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공노 관계자는 "행자부의 사무실 폐쇄 지침을 수용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연행과 구속도 감수한 채 강경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의 경우 민주노총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사무실 폐쇄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에따라 일부 전공노 지부에서는 노조사무실 폐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취하하고 옥쇄투쟁 상태로 전환했다.

노조 합법화문제에서 촉발된 정부와 전공노간 갈등은 사무실 폐쇄시한인 22일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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