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힐 국무차관보 평양 갈 수도"
버시바우 "힐 국무차관보 평양 갈 수도"
  • 편집국
  • 승인 2006.09.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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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정상회담에서 합의안 포괄적 접근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측이 6자회담 재개에 일보 진전된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6자회담 복귀의사를 피력할 경우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선 힐 차관보의 평양 방문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점이 눈에 띈다.

버시바우 대사는 지난 18일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과의 간담회에서 비슷한 취지의 언급을 하면서 북미 양자회담을 열 수 있다고 밝혔지만 평양 방문 가능성은 말하지 않았다.

힐 차관보의 평양방문은 올초에도 추진됐지만 북한이 영변 원자로 가동을 먼저 중단해야 한다는 조건때문에 이뤄지지 않았다.

버시바우 대사가 북한의 복귀의사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제재만 몰아치던 때에 비하면 미국의 입장이 한발짝 진전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뉴욕에서 한미간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포괄적 접근안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버시바우 대사는 "추가적인 대북 제재에 대해 결정을 서두를 의향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었다"며 회담 성과에 대한 실체 논란에 경계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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