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우림이 13곡이 수록된
리메이크 앨범 청춘예찬을 발표한다. (T엔터테인먼트 제공/노컷뉴스)
"공허함 속에 웅장함이 공존해 귀에 감도는 사운드가 편안하게 느껴진다(onlystep)", "이번 앨범은 김윤아가 아닌 김윤아의 앨범이고,
자우림이 아닌 자우림의 앨범(kid0218)", "대중과 유리되지 않고 계속 팬과 함께 성장하는 음악이다(artda89)."
밴드 자우림의 리메이크 앨범이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www.melon.com)'을 통해 미리 공개되자 어이진 네티즌들의 앨범평이다.
자우림의 음악만큼이나 평범하지 않은 평가다.
자우림이 30일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한다. 이들이 리메이크 앨범을 내놓는다는 것이 다소 의외지만, 그래서 더 눈길이 가기도 한다.
5.5집 격인 이번 앨범의 제목은 '청춘예찬(靑春禮讚)'. '자우림, 음악에의 헌정앨범'이란 부제에서 전해지듯 지금의 자우림을 만든 음악에
경의를 표한 음반으로 팝 11곡, 가요 1곡과 3곡의 자작곡이 담겼다.
특히 김윤아가 세련된 목소리로 다시 부른 12곡은 라이브에 가장 적합한 곡이란 이유로 골랐는데 '걸 유윌 비 어 우먼 순(Girl,
You’ll be a Woman Soon)', '스타맨(Star man)', '러버스 록(Lover’s Rock)'처럼 상쾌한 곡부터 '테이크
어 바우(Take a Bow)', '굿바이 투 로맨스(Goodbye to Romance)'같은 발라드 곡까지 두루 수록했다. 색깔별로 정렬한
물감세트 같다.
'멜론' 통해 발매 전 공개
앨범 이름과도 같은 타이틀곡 '청춘예찬'은 4집에 실렸던 '#1'에 읇조리는 듯한 가사를 더한 곡. 새롭게 편곡한 '소셜
라이프(Social Life)'와 '새'도 자우림 팬들에게는 색다른 매력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매를 일주일 앞두고 있지만 '멜론'을 통해 음악이 먼저 공개되자 자우림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멜론' 사이트에는 하루동안 100건이
훌쩍 넘는 앨범평이 올라온 상태다. '멜론'은 타이틀곡 '청춘예찬'과 '테이크 어 바우', '걸, 유윌 비 어 우먼 순' 등 5곡을 지난 23일
먼저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