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구체적 밑그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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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 승인 2006.09.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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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건설청, 기본계획 토대 '개발계획안' 발표 충남 연기·공주지역에 들어서는 행정도시는 전체 면적의 절반이 녹지로 조성되고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지는 경관을 갖추도록 건설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7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공청회를 열고 행정도시의 구체적인 건설 방향을 담은 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행정도시 개발계획안의 성격이번 개발계획안은 지난 7월에 확정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이면서 세부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담고 있다.주택용지와 시설용지, 공공시설기반의 면적과 비율, 각종 시설의 규모·개수 등이 포함됐다.행정도시건설청은 이번 개발계획안에 대해 27일 오후2시 서울 코엑스에서 공청회를 연데 이어 29일 오후에는 대전 충남대에서 공청회를 한 차례 더 열어 국민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또 행정도시 개발계획안은 관련기관 의견청취와 협의,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쯤 확정된다.확정된 개발계획은 앞으로 수립될 실시계획 등의 뼈대가 된다.행정도시건설청은 내년 7월 '첫마을'과 '중심행정타운' 등 1단계 지구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도시행정도시는 '생활공간 속에 숲과 물이 함께 하는 도시'로 건설된다.개발계획안을 보면, 행정도시는 20㎞ 안팎으로 구축될 원형의 대중교통도로를 중심으로 6개 도시기능이 분산 배치되며, 인구 2∼3만명의 기초생활권 21곳이 2∼5개씩 6개 지역생활권을 구성한다.특히 행정도시 예정지역의 52%(3천800만㎡)가 숲과 물로 구성되고 도시 어느 곳에서든지 5∼10분 정도만 걸으면 녹지를 접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도시 중심부에는 시민들의 문화·레저 공간이 될 오픈스페이스가 들어서고 이 공간에서 도시 경계까지를 폭 30m 이상의 쐐기형 녹지로 잇는 연결녹지가 방사형으로 꾸며진다.금강과 미호천은 원형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정비되는데, 강변과 하천변은 친수지구 45%와 복원지구 22%, 보전지구 33%로 나뉘어 생태 보존과 시민 접근성을 동시에 살리게 된다.이밖에 경관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조망축을 확보하고 건축물 높이도 시각원추형(View cone)으로 계획해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지는 도시 경관을 만들 예정이다.교육·문화·복지·의료기반교육시설(280만㎡)을 보면, 학급당 학생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20명으로 맞춘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서고 유치원은 학급당 원아수가 15명으로 정해졌다.대학은 종합대학 2∼3곳과 대학원대학 1곳을 포함한 4∼5곳의 대학이 계획됐다.종합대학은 대덕연구단지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예정지역 동쪽에, 대학원대학은 접근성 차원에서 도심부에 위치시킬 예정이다.문화·복지기반으로는 기초생활권에 주민복합문화시설과 주민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서고 박물관과 미술관, 종합도서관, 그리고 전문공연시설, 종합체육시설과 복합레저시설도 1곳씩 들어선다.노인과 여성, 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시설은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한 장소에 통합 배치된다.보건의료시설로는 보건소 1곳과 도시보건지소 4곳, 종합병원 3곳이 들어서는데, 종합병원은 대형 1곳과 중형 2곳으로 계획됐다.시민중심의 열린도시중앙행정기관은 과천청사(36만9천㎡)과 대전청사(51만7천㎡)의 중간인 40만㎡ 규모로 지어져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이전한다.청사는 중심관리와 산업과학, 국토관리, 그리고 1차산업과 사회복지, 교육문화 등 개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6개 기능군으로 배치된다.17개 정부출연기관은 4개 기능군으로 구분되는데, 중앙행정기관 등과의 연계가 쉬운 지역에 들어선다.동사무소와 치안서비스센터, 119안전센터 등 도시행정기관은 시민들이 접근하기 손쉬운 금강변에 배치된다.행정도시 내 교통은 대중교통 분담률 70%를 목표로 하며, 간선급행버스(BRT)가 운행될 대중교통중심도로와 승용차의 진입을 금지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총 연장 123km의 자전거도로가 도입된다.상·하수도 시설과 폐기물 처리는 자원순환형으로 계획되며 미호천 상류지역과 금강 하류지역 2곳에 열·전기·가스공급시설을 복합화해 설치합니다.단계별 개발계획과 건설비용행정도시 건설은 1단계(2007-2015년)로 장남평야 서쪽과 대평뜰 일대에 중앙행정기능과 대중교통중심도로 완성하고, 2단계(2015-2020년)는 대학·첨단지식·도시행정기능 완성, 3단계(2020-2030년)는 모든 도시기능 완성 등 단계별로 진행된다.행정도시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은 정부에서 1단계 3조4천500억원, 2단계 1조2천900억원, 3단계 1조1천900억원 등 모두 8조5천억원을, 사업시행자가 13조2천억원을 부담한다.특히 공공부문 투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할 계획인데, 복지와 문화시설 등에 민간자본 3천200억원을 끌어들일 예정이다.유치 방식은 수익형민자유치(BTO)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정부는 재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발사업을 패키지화해 중복투자로 인한 비용 증가를 막는다는 복안이다.대전CBS 조성준 기자 dr7csj@cbs.co.kr
행정도시건설청, 기본계획 토대 '개발계획안' 발표 충남 연기·공주지역에 들어서는 행정도시는 전체 면적의 절반이 녹지로 조성되고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지는 경관을 갖추도록 건설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7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공청회를 열고 행정도시의 구체적인 건설 방향을 담은 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행정도시 개발계획안의 성격이번 개발계획안은 지난 7월에 확정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이면서 세부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담고 있다.주택용지와 시설용지, 공공시설기반의 면적과 비율, 각종 시설의 규모·개수 등이 포함됐다.행정도시건설청은 이번 개발계획안에 대해 27일 오후2시 서울 코엑스에서 공청회를 연데 이어 29일 오후에는 대전 충남대에서 공청회를 한 차례 더 열어 국민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또 행정도시 개발계획안은 관련기관 의견청취와 협의,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쯤 확정된다.확정된 개발계획은 앞으로 수립될 실시계획 등의 뼈대가 된다.행정도시건설청은 내년 7월 '첫마을'과 '중심행정타운' 등 1단계 지구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도시행정도시는 '생활공간 속에 숲과 물이 함께 하는 도시'로 건설된다.개발계획안을 보면, 행정도시는 20㎞ 안팎으로 구축될 원형의 대중교통도로를 중심으로 6개 도시기능이 분산 배치되며, 인구 2∼3만명의 기초생활권 21곳이 2∼5개씩 6개 지역생활권을 구성한다.특히 행정도시 예정지역의 52%(3천800만㎡)가 숲과 물로 구성되고 도시 어느 곳에서든지 5∼10분 정도만 걸으면 녹지를 접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도시 중심부에는 시민들의 문화·레저 공간이 될 오픈스페이스가 들어서고 이 공간에서 도시 경계까지를 폭 30m 이상의 쐐기형 녹지로 잇는 연결녹지가 방사형으로 꾸며진다.금강과 미호천은 원형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정비되는데, 강변과 하천변은 친수지구 45%와 복원지구 22%, 보전지구 33%로 나뉘어 생태 보존과 시민 접근성을 동시에 살리게 된다.이밖에 경관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조망축을 확보하고 건축물 높이도 시각원추형(View cone)으로 계획해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지는 도시 경관을 만들 예정이다.교육·문화·복지·의료기반교육시설(280만㎡)을 보면, 학급당 학생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20명으로 맞춘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서고 유치원은 학급당 원아수가 15명으로 정해졌다.대학은 종합대학 2∼3곳과 대학원대학 1곳을 포함한 4∼5곳의 대학이 계획됐다.종합대학은 대덕연구단지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예정지역 동쪽에, 대학원대학은 접근성 차원에서 도심부에 위치시킬 예정이다.문화·복지기반으로는 기초생활권에 주민복합문화시설과 주민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서고 박물관과 미술관, 종합도서관, 그리고 전문공연시설, 종합체육시설과 복합레저시설도 1곳씩 들어선다.노인과 여성, 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시설은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한 장소에 통합 배치된다.보건의료시설로는 보건소 1곳과 도시보건지소 4곳, 종합병원 3곳이 들어서는데, 종합병원은 대형 1곳과 중형 2곳으로 계획됐다.시민중심의 열린도시중앙행정기관은 과천청사(36만9천㎡)과 대전청사(51만7천㎡)의 중간인 40만㎡ 규모로 지어져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이전한다.청사는 중심관리와 산업과학, 국토관리, 그리고 1차산업과 사회복지, 교육문화 등 개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6개 기능군으로 배치된다.17개 정부출연기관은 4개 기능군으로 구분되는데, 중앙행정기관 등과의 연계가 쉬운 지역에 들어선다.동사무소와 치안서비스센터, 119안전센터 등 도시행정기관은 시민들이 접근하기 손쉬운 금강변에 배치된다.행정도시 내 교통은 대중교통 분담률 70%를 목표로 하며, 간선급행버스(BRT)가 운행될 대중교통중심도로와 승용차의 진입을 금지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총 연장 123km의 자전거도로가 도입된다.상·하수도 시설과 폐기물 처리는 자원순환형으로 계획되며 미호천 상류지역과 금강 하류지역 2곳에 열·전기·가스공급시설을 복합화해 설치합니다.단계별 개발계획과 건설비용행정도시 건설은 1단계(2007-2015년)로 장남평야 서쪽과 대평뜰 일대에 중앙행정기능과 대중교통중심도로 완성하고, 2단계(2015-2020년)는 대학·첨단지식·도시행정기능 완성, 3단계(2020-2030년)는 모든 도시기능 완성 등 단계별로 진행된다.행정도시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은 정부에서 1단계 3조4천500억원, 2단계 1조2천900억원, 3단계 1조1천900억원 등 모두 8조5천억원을, 사업시행자가 13조2천억원을 부담한다.특히 공공부문 투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할 계획인데, 복지와 문화시설 등에 민간자본 3천200억원을 끌어들일 예정이다.유치 방식은 수익형민자유치(BTO)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정부는 재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발사업을 패키지화해 중복투자로 인한 비용 증가를 막는다는 복안이다.대전CBS 조성준 기자 dr7cs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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