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기존 정당엔 합류하지 않겠다"
고건 "기존 정당엔 합류하지 않겠다"
  • 최성수 기자
  • 승인 2006.09.29 0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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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남 미래와 경제포럼> 창립 기자회견서

대권 행보를 가속화하는 고건 전 총리가 "정치판이 새롭게 짜여져야 한다"며 열린우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고 전총리는 29일 천안에서 < 대전충남 미래와 경제포럼> 창립기념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존 정당의 시스템에는 관여할 입장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정치적 칼라에 대해서도 그는 "여도 야도 아니다"라며 "현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상태여서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고 "우리 정치도 생산적 정치로 구조조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도실용개혁주의 세력에 국민중심당도 포함되느냐는 물음에 "국중당도 일정부분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정치를 위해서는 "정파를 초월해 연대와 협력해야 한다"고 대권 밑그림의 일단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는 관여할 명분이 없다고 밝혀 올 연말께 부터 공식적인 정치행보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지역현안인 행복시에 대해 그는 "행복시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다만 "물리적이 아닌 자생적 응집력을 갖는 도시로 조성해야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의 대수도론에 대해서도 수도권의 현안인 교통 환경 등 공동정책 조정 역할에 그쳐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국가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 이기주의에서 벗어 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미래경제포럼 창립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주제발표 및 토론을 벌인 후 만찬으로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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