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각 자치구 통신 비용은?
대전시와 각 자치구 통신 비용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10.15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화 요금 동구청. DATA 요금 서구청 각각 1위 차지

대전시의 시·구 통신 요금은 얼마이고 어떤 통신회사를 이용할까? 또, 왜 시·구간 통신과 전산직 인사교류는 원활하지 못한 것인지 본지가 단독 취재해 궁금증을 풀어봤다.

시 정보화담당관실이 밝힌 2004∼2005년 통계에 따르면 교통정책과(ITS 센터)에서 저속전용회선 요금으로 10억2천7백여만 원(22.2%)을 지출해 1위를 차지했다.

전화 요금은 동구청이 2억3천2백여만 원으로 1위를, DATA 요금은 서구청이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청 소속 시정보화담당관실과 소방본부는 전화 및 전용회선(음성, DATA) 요금으로 19억6천220여만 원을 지출해 시 전체 46억2천760여만 원 중 42.4%를 차지했고,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교통정책과(ITS센터)의 비중이 22.2%로 조사됐다.

또, 5개 구청 가운데 2004∼2005 저속전용회선요금, 전화요금, DATA회선요금 등을 조사한 바로는 서구청(구. 사업소. 동사무소 통합)이 8억2천730여만 원을 납부해 17.9%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동구 7억9천340여만 원(17.1%), 중구 3억9천450여만 원(8.6%), 유성구 3억3천80여만 원(7.2%), 대덕구 3억1천610여만 원(6.8%)을 각각 납부했다.

전화 요금은 동구가 2억3천230여만 원으로 가장 많이 납부했으며, 서구 1억8천470여만 원, 중구 1억1천390여만 원, 유성구 9천610여만 원, 대덕구 6천10여만 원 등으로 나타나 연평균 10%의 증가율을 보였다.

DATA회선사용 요금은 서구 5억5천4백여만 원, 동구 4억9천750여만 원, 중구 2억2천330여만 원, 대덕구 1억9천920여만 원, 유성구 1억8천920여만 원 등을 각각 지출했다.

이번 조사결과 대전시의 모든 통신 업무는 KT로부터 유-무선 단말기, 저속전용회선, DATA 회선을 독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통신업을 하고 있는 이 모 씨는 데이콤, 하나로통신, SKT등 타 통신 사업자들은 대전시의 통신 업무에 동등하게 참여 할 수 있도록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등 대전시 통신 행정에 대한 제도적 보완 대책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대전시의 경우 통신직과 전산직의 구성을 보면 4급(1명), 5급 통신직(2명), 전산직(5명)등 총 7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시 기획관리실 소속 정보화 담당관실에서 관리 해당 업무를 총괄 수행하고 있다.

이 모 씨는 “(통신-전산직)이들의 시·구간 인사교류가 거의 없어 비리에 연류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뒤 “보건위생 직처럼 단기근무를 통한 보직 순환이 이뤄질 때 투명한 행정이 가능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유명준 정보담당관은 “시·구청과 인사교류를 시도해 보았지만 구청근무자들이 시 본청 근무를 원하지 않아 교류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답변했다

한편, DATA회선 요금은 지난 2005년부터 부담체계변경으로 시·군·구 회선 요금을 광역시도에서 부담하고 있으며, 전화요금은 실과 별로 지출하던 것을 정보화담당관실에서 일괄 부담하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