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 핵실험 공식 확인
美, 북 핵실험 공식 확인
  • 편집국
  • 승인 2006.10.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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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의심 장소 공기서 방사능 검출...폭발력은 1kt미만의 소규모" 밝혀
미국이 북한의 지하 핵실험을 공식 확인하면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을 압박했다.

북한의 핵실험이 미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가정보국장실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북한의 핵실험 장소로 의심되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채취한 공기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면서 "북한의 지하 핵실험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미 정국국장실은 "북한의 핵실험은 천톤의 다이너마이트 폭발을 의미하는 1kt 미만의 소규모였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공기 샘플과 지진파, 위성 사진, 그리고 통신 감청 등을 종합해 이같은 판정을 내렸다. 따라서 북한의 핵실험은 소형 핵폭발이었거나 부분 성공, 부분 실패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6일 "한국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 등에 대해평가를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 사업에 대해 압박을 가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번주 한국 방문에서 금강산과 개성공단 사업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스 장관은 또한 "한국과 일본은 미국과 전략적 동맹관계의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그에 따른 부담도 같이 해야 한다"며 한국의 적극적인 대북제재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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