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가 호우경보로
단비가 호우경보로
  • 편집국
  • 승인 2006.10.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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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주의보까지 발효… 내일 오전까지 비 계속 내릴 듯
강원도 영동북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속초와 고성 양양 인제에는 호우경보가, 양구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영동지역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강원도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현재 최고 5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 강원도 인제와 양양, 속초 지역에는 호우경보, 양구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22일 부터 내린 비는 인제군 북면 용대리의 212mm를 최고로 속초 136, 양양 124mm 등 1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 새벽부터 고성지역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돼 시간당 최고 24m의 센 바람까지 겹쳤다.

바람은 바다에까지 영향을 미쳐 동해중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강릉과 동해 삼척을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앞으로 강원도 영동에는 30-60mm, 많은 곳은 80mm의 비가 더 오겠으며 영서지역에는 최고 20mm 안팎의 약한 비가 더 오겠다.

기상청은 특히 영동지역과 독도, 동해 전 해상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비와 바람,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영동지역의 강풍과 비는 24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무더운 날씨 가을 가뭄 어느 정도 해갈

긴 가을가뭄을 적셔준 단비는 조금씩 그치고 있다.

양이 적어 다소 아쉽긴 하지만 밭작물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현재 강원도 지방을 중심으로는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지만 전국 대부분의 지방은 구름만 많이 낀 상태다.

23일도 하루종일 흐리다가 낮 한때만 일부 지방에서 비가 내리겠다.

동해안 지방은 동풍류의 영향으로 24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그동안 이상고온으로까지 여겨졌던 무더운 날씨도 22일과 23일 비로 어느 정도 해소되겠다. 북쪽의 찬 기단이 남쪽으로 내려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11.1도로까지 떨어졌다.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기온은 8도대에 머물렀다.

철원은 6도 속초는 7.4도 청주도 10도를 기록했다.

24일은 이같은 쌀쌀한 날씨가 더욱 깊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이 전국적으로 9도에서 16도에 머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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