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號 조직개편안' 뭘 담았나?
'이완구號 조직개편안' 뭘 담았나?
  • 편집국
  • 승인 2006.11.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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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서 보강, 전략프로젝트팀 신설… 조직 안정까지 도모
민선 4기 충남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충청남도 조직의 개편 방안이 확정 발표됐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이완구 충남지사가 지난 7월, 취임한 이후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첫 작품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청남도의 이번 조직개편안을 보면, 투자유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경제 부서의 보강이 두드러진다.

경제통상국은 경제통상실로 격상시키고 기구도 예전에 계장급인 ‘담당’이 19자리에서 23자리로 늘고 서기관급인 투자유치담당관이 신설된다.

지휘부 직속으로 ‘전략 프로젝트’팀이 만들어져 도정 핵심 전략사업 시책을 개발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백제권 개발 총괄과 인삼산업, 안면도 개발, 군 문화 엑스포 준비 등 각자 주어진 과제에 대한 활력화 방안을 제시하며 1-3년 동안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문제는 과거에도 기획관리실 산하에 이런 성격의 팀이 있기는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충청남도는 이에 따라 이번 개편에서는 팀장을 서기관급으로 임명하고, 소속도 행정부지사 직속으로 만들어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줄 방침이다.

보강되는 부서가 있는 반면, 지원부서는 축소지향형으로 설계됐다.

기획관리실은 담당을 30자리에서 21자리로 대폭 줄이는 대신 주요 현안 기능을 강화했고 자치행정국 도 24자리에서 21자리로 줄어든다.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 지원단과 도청이전 추진단은 하나의 기구로 통합되면서 축소돼 2개과, 8담당만 설치된다.

외국인 관리를 총괄하는 부서가 생기고, 어려운 행정전문 부서 명칭을 쉽게 바꾸는 경우도 있다.

충청남도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이 달 안으로 도의회 정기회에 제출해 의결을 받은 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대전CBS 조성준 기자 dr7cs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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