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중앙박물관, 용호동 구석기 유적 발굴조사보고서 발행
한남대 중앙박물관, 용호동 구석기 유적 발굴조사보고서 발행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6.08.09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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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공유, 다양한 학술자료로 활용할 예정
한남대 중앙박물관(관장 이정신)은 대전 용호동 구석기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보고서를 이북(E-book)으로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 발굴 당시 용호동 구석기 유적 전경 /사진제공:한남대
이번 발굴조사보고서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대전 용호동에서 발굴한 구석기시대 뗀석기 총 4,200여 점에 대한 것으로, 대전에서 인류가 10만년 이전부터 살기 시작했음을 밝혀낸 자료다.

보고서에는 구석기시대의 특징을 보여주는 뗀석기와 화덕자리 및 4개의 문화층 등 구석기시대 고인류가 살았던 흔적을 볼 수 있으며 특히,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슴베찌르개(나무와 결합하여 사용한 창)와 갈린석기 등은 아시아 구석기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유물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작년 12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전에 출품되어 현재 프랑스 고인류박물관에 전시 중에 있으며, 대전광역시 기념물 42호로도 지정되었다.

한편 한남대 중앙박물관은 오랜 기간 연구한 성과를 집대성한 이번 발굴조사보고서를 이북(E-Book)으로 발행해 학계는 물론 지역민과 공유하여 다양한 학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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