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진로를 자연스레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선의의 경쟁
세종교육 연수단 일행이 핀란드로 넘어와 제일 먼저 확인한 사실은 ‘교육의 평등과 다양성’ 가치다. 유치원과 종합학교(1~9학년‧만7~16세)를 차례로 방문하며 현장서 인지한 눈과 귀를 의심치 않았다. 
핀란드 학부모는 “일부 특성화 고교 진학에 경쟁은 분명히 있다. 다만 대부분의 10학년 고교 진학 기회는 동등하다. 또 한국의 경쟁구도와는 다르다”며 “자신의 진로를 자연스레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선의의 경쟁”이란 사실을 강조했다.
한 중학교 교사는 “평준화 되었다곤 하지만 이곳에도 좋은 고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환상을 가지면 안 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애경 강사는 “핀란드 사람들의 교육수준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일부 경쟁은 필요할 것”이라며 “다만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굉장히 작은 수준의 경쟁이다. 걱정할 만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핀란드 교육을 세부적으로 해부하면, 무조건 완벽하거나 우수하다고만 볼 수는 없을 것”이라며 “남은 일정 속에서 ‘남을 밟고 올라서야하는 피말리는 경쟁’에 놓인 한국 사회와는 다른 차원의 경쟁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절대 다수의 핀란드 고교에서도 ‘평등과 다양성’의 가치는 지속되며, 무상교육의 틀 안에서 실업계 진학 등 자신의 진로 선택이 자유롭고 또 어떠한 선택이든 존중받는 구조임을 재확인 했다.
핀란드 학부모는 “일부 특성화 고교 진학에 경쟁은 분명히 있다. 다만 대부분의 고교 진학 기회는 동등하다. 또 한국의 경쟁구도와는 다르다”며 “자신의 진로를 자연스레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선의의 경쟁”이란 사실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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