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ㆍ군의회 의장 초청 간담회, 안희정 향한 '읍소의 장'
충남 시ㆍ군의회 의장 초청 간담회, 안희정 향한 '읍소의 장'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09.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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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도청 시군의회 의장단 간담회, 각 지역구 현안사업 읍소 전략

안희정 충남지사가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의회 의장들을 초청한 간담회 자리에서 각 지역구별 현안에 대한 건의가 대거 쏟아졌다.

▲ 충남 시ㆍ군의회 의장 초청 간담회
이날 간담회는 안희정 지사와 이기성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청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내 15개 시군의회 의장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 지사는 처음 마이크를 잡고 “지난 6년간 국민들에게 지방행정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도 단위 차원에서라도 자치분권 정신을 실현해보자. 지방자치 정신을 가지고 충남에서라도 좀 더 자율과 분권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어 각 시군의회 의장들과의 대화에서 각 지역구 현안 건의가 쏟아졌다.

가장 먼저 금산군의회 이상헌 의장은 지역의 인삼축제 개막을 앞두고 “이번 축제 행사에는 꼭 와달라"며 운을 뗏다.

▲ 윤홍중 공주시의회 의장,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 김형도 논산시의회 의장, 우종재 서산시의회 의장
▲ 이종윤 당진시의회 의장, 김용락 계룡시의회 의장
이어 조남일 서천군의회 의장은 "지난번 지역구 현안을 직접 건의했는데 그 후 2~3일동안 관계부처 공무원들이 왔다갔닿면서 일이 처리되나 싶었는데 다시 잠잠해졌다"며 "이번에는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해달라"고 안 지사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 오안영 아산시의회 의장, 박상배 보령시의회 의장
▲ 이용희 태안군의회 의장, 권국상 예산군의회 의장
▲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 조남일 서천군의회 의장
태안군의회 이용희 의장도 "태안기름유출사고가 8년이 지났다. 현재 지원금이 도에서 2년 넘도록 잠자고 있다"며 "안 지사님도 기름유출 피해 당시 신경을 많이 써주셨지만 현재 태안권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더욱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안 지사는 지역별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시군의회 의장단을 향해 법정 도비부담률을 준수하려고 노력하고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안 지사는 “시·군은 시군대로 기대가 있고, 도는 또 도 나름의 재정과 권한에 한계가 있는 것”이라며 “도가 잘 할 수 있는 업무를 특화시키고 시군과 역할을 분담해 가는 과정에서 시군의회와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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