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임원진 전격 체포영장 발부
론스타 임원진 전격 체포영장 발부
  • 편집국
  • 승인 2006.11.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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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임원진에 대한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가 이번에는 받아들여졌다.

서울중앙지법 민병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담당 이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민병훈 판사는 이에 대해 "이 사건이 이제는 피의자에 대한 기소가 가능할 정도로 수사가 진척됐다"며 "기소할 정도의 범죄 소명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법원의 이 같은 결정은 당초 예상보다 이르게 16일 오전 전격적으로 내려진 것으로 쇼트 부회장 등은 외환카드 주가를 조작해 소액주주들에게 226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세 차례나 체포영장이 청구돼 왔다.

법원은 그러나 주가조작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유회원 론스타 코리아 대표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로 어제 두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헌주 허드슨코리아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검찰은 곧이어 쇼트 부회장 등에 대해 범죄인인도청구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한편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정관계에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는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도 15일 밤 구속됐다.

하종선 대표에 이어 쇼트 부회장 등에 대해서도 영장이 발부되면서 잇따른 영장 기각으로 주춤했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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