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개 연안 침식조사 결과 149개 연안, 우려 심각 등급으로 위험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22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우리나라 연안 침식현황 및 평가결과’자료 에 따르면 전국 250개 연안 중 60%인 149개 연안이 ‘우려등급’과 ‘심각등급’으로 나타났다.
우려등급(C등급)은 침식으로 인한 백사장 및 배후지의 재해발생 가능지역 이며, 심각등급(D등급)은 지속적인 침식으로 백사장 및 배후지의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의미한다. 현재 C등급은 136개, D등급은 13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D등급을 받은 지역은 강원도(7개소)와 경상북도(6개)로서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연안 침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상북도가 침식우심율이 80.5%로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침식우심율은 2005년 44%였으나, 10년만에 60%까지 증가해 우리나라 연안 의 침식 정도가 심각한 수준임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 연안침식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침식우심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상북도(80.5%)이고 가장 낮은 지역은 전라북도(44.4%)로 나타났 다. 울산광역시(80.0%), 강원도(75.6%), 제주도(63.6%), 충청남도(52.6%) 순으 로 나타났다.
홍문표 의원은 “연안의 우심침식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연안침식의 위험 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위험도가 높은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대책을 만들어 연안 침식을 막고, 안전한 연안을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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