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 모 농장에서 닭 800여마리 폐사…저병원성 추가감염은 없어 |
![]() 경기지역에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양평군 개군면의 농장에서 닭 17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정 씨가 최근 며칠 사이 닭 800여마리가 집단폐사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기도는 닭의 혈액과 배설물 등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닭 집단폐사의 원인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폐사한 닭을 모두 땅에 묻고 닭의 외부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가축방역관과 소독차 등을 통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 7일에서 10일간 가축방역관 등을 이 지역에 상주시키며 닭의 폐사 여부와 이상 세 등을 살핀 뒤 제한방역 해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고병원성과 달리 폐사율이 높지 않고 전파력도 약해 살처분이나 주변 농장 방역 등이 필요 없고 국제적으로 축산물 교역에 제한이 없는 질병이다. 경기도는 "사료를 제때 먹지못해 영양상태가 나빠진 닭들이 저병원성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면서"사료와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서 닭들이 안정을 되찾아 더 이상의 추가감염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3일 평택시 오성면의 한 농장에서 닭 280여마리가 호흡기 계통의 이상과 설사 증세를 보이며 집단 폐사하자 이를 모두 땅에 묻고 방역활동을 강화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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